[로이슈 이상욱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조계원 의원(여수시을)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핸드볼의 스포츠토토 편입 및 종목 혁신 전략 포럼’이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날 포럼에선 올림픽 효자종목인 핸드볼이 비인기 종목이란 한계를 넘어 자생력을 갖춘 ‘스포츠 산업화 모델’로 발전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열렸다.
핸드볼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으로 자존심과 경쟁력을 지켜오고 있지만 여전히 자립 생태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스포츠토토 신규종목 편입과 같은 제도적 지원을 통해 핸드볼 스스로 생존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은 공감했다.
포럼은 이원재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아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주제 발표에선 SK그룹이 지난 20년간 1500억 원 이상을 후원하며 핸드볼 전용 경기장 건립 등 인프라 구축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활동들이 소개됐다.
이어 ‘핸드볼 비전 2030’을 제목으로 한 주제발표에선 H리그를 중심으로 한 핸드볼의 성장 잠재력이 논의됐다. 한국핸드볼연맹에 따르면 H리그는 출범 2년 만인 24-25 시즌에 지난 시즌 대비 ▲유료관중 증가·입장권 매출 175% 급증 ▲스폰서십 효과 201억원 달성 등의 성과를 창출해 핸드볼의 스포츠 산업화 가능성과 시장 가치를 입증했다.
또한 H리그 전 경기가 핸드볼 전용TV 채널인 맥스포츠(MAXPORTS)와 네이버·다음 등을 통해 생중계되고 실시간으로 생성된 데이터가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이는 스포츠토토 종목의 필수요건인 공정성과 객관적 데이터 제공 능력이 검증된 것을 의미한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여기에 ‘한국형 지속가능 스포츠 모델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대희 부경대 스마트헬스케어학부 교수는 “기존 스포츠토토 종목들의 경기 횟수 제한으로 해외 발매분이 꾸준히 증가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리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저변확대에 힘써 온 핸드볼과 같은 아마추어 종목도 스포츠토토 종목으로 추가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계원 의원은 “알다시피 핸드볼이 오랜 시간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온 전통 구기 종목”이라며 “그런데 핸드볼은 일부 비인기 종목과 마찬가지로 제도적 뒷받침이 없으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스포츠토토는 단순한 수익 사업이 아니라 국민체육진흥이라는 공적 목적을 위한 제도”라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종목들을 편입시켜 선수와 지도자가 마음 편히 활동할 수 있는 자립적 선순환 생태계를 갖출 때 그 취지가 더욱 살아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덧붙여 조계원 의원은 “핸드볼이 다시 한번 국민적 감동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포럼은 조계원 의원을 비롯한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임오경 간사, 민형배·박수현·양문석 의원과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조계원 의원 “핸드볼, 스포츠토토 편입해…자립기반 열어줘야”
기사입력:2026-02-24 23: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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