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 아동이 직접 말하고 토론하는 ‘다양성 권리 포럼’

꿈틀꿈틀 메이커스, 아동 당사자 참여형 포용교육·확산 모델 제시 기사입력:2025-11-26 20:17:38
(제공=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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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구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은 11월 26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경북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사회복지학부와 함께 「사회복지·아동교육 현장, 아동이 꿈꾸고 말하는 다양성 권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주배경 및 교육소외 아동이 당사자의 시선으로 다양성과 권리를 말할 수 있는 공론장을 마련하고, 사회복지와 아동교육 영역이 함께 구축해야 할 포용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개회사 및 축사는 김병우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장, 이경은 경북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장, 신창환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부장,달서구 아동가족과 김해숙 과장, 성희자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이 나섰다.

이번 행사는 삼성꿈장학재단 지원으로 운영된 리빙랩 기반 미디어 창작 프로젝트 ‘꿈틀꿈틀 메이커스’의 성과를 중심으로, 아동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포용 주제 미디어 콘텐츠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지역은 이주배경 아동이 초밀집 되어 있고, 학습·언어·정서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이다. 복지관은 지역의 학교, 대학,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력해 아동이 주체가 되는 성장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그러한 노력의 확장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꿈틀꿈틀 메이커스’는 이주배경 및 교육소외 아동의 세계시민으로의 성장과 지역의 포용 가치 확산을 위한 미디어 창작 교육 프로젝트다. 아동들은 자신의 실제 경험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레고 스톱모션, 메타버스 드라마, VR 동극, 마임 독립영화, 샌드아트, 보이는 라이오, 컷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로 구현했다.

완성된 콘텐츠는 지역사회에 공개되어 또래 친구 및 주민과 공유되며, 이를 통해 아동들은 지역사회를 포용 공동체로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한다.

이 과정은 SDGs 지속가능발전목표(4·10·16·17)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즉, 양질의 교육 제공(4번), 불평등 완화(10번), 평화·정의·제도 강화(16번), 협력 거버넌스 구축(17번)이라는 국제적 의제를 지역 수준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그 결과 성서 지역사회는 아동의 목소리를 통해 차별에서 존중으로, 관찰의 대상에서 변화의 주체로 시선을 전환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

장한업 이화여대 다문화 연구소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다양성 교육은 사회복지의 존엄과 닿아 있다”며 “아동이 자신의 권리와 문화를 존중받는 것은 곧 사회의 민주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권호 경북대학교 교수는 주제강연에서 ‘꿈틀꿈틀 메이커스’ 참여 아동의 변화를 분석하며, 실제 교육·복지 현장에서 확인된 성장과 통합의 의미를 공유했다.

가장 주목받은 시간은 아동 발표 및 종합토론('우리가 꿈꾸고 말하는 다름이 아름다운 세상')이었다.

토론자로 김주원 학생(대구죽전초등학교), 이슬아 학생(행복한지역아동센터), 채혜진 학생(희락지역아동센터), 백지연 학생(한결지역아동센터), 진종임 학생(본영지역아동센터), 마리얌 학생(기니 출신 선배 작가)이 참여했다.

아동들은 자신들이 제작한 포용 주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약속과 희망을 직접 말하고 제안했다. 청중들은 아동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다양성의 가치가 사회복지현장, 아동교육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실질적 일상 문제임을 공감했다.

김대진 TBC 아나운서(삼성라이온즈 중계 캐스터)가 진행한 토론에서 “아동이 직접 이야기하는 자리, 이것 자체가 다양성이 함께하는 사회의 변화” 라는 메시지가 공유되며 큰 반응을 이끌었다.

이번 포럼은 당사자 관점의 정책 제언이 가능한 첫 공론장 마련, 지역 기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확산 모델로의 가능성 확인, 사회복지·아동교육 협력체계의 실천적 발전 방향 제시성과를 남겼다.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 김병우 관장은 “빠른 속도로 이주배경아동, 청소년은 증가하고 있고 다양성 교육은 사회복지·아동교육 현장에서 존엄과 연결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살고있는 많은 아동들이 '다름'을 아름답게 여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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