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모나드가 레이어1 블록체인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나드는 이더리움 가상머신과 호환되는 구조를 기반으로 처리 속도를 높인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설계됐다. 개발자와 기업은 별도의 코드 수정이나 툴 변경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파이와 고빈도 거래처럼 대용량 처리가 요구되는 서비스에서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계자는 기존 개발 자산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성능 개선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메인넷과 함께 병렬 처리 기술을 핵심으로 도입해 블록체인 운영의 병목을 줄이고 보안성과 처리량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제시했다. 병렬 처리에 최적화된 자체 데이터베이스 모나드DB와 합의 알고리즘 모나드BFT를 적용해 데이터 접근 효율을 높였으며, 초당 1만 건 수준의 거래 처리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거래 확정 지연을 줄이고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초기 생태계에는 유니스왑과 메타마스크, 매직 에덴 등 글로벌 프로젝트가 합류해 호환성과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모나드는 다양한 디앱과 인프라가 연동되는 환경을 마련해 개발과 배포 과정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성과 개발 편의성을 균형 있게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오네 혼 공동 창립자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고성능 블록체인 인프라를 표준으로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속도와 보안, 사용성 사이에서 타협하지 않고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