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의 높은 집값과 공급 부족을 피해 김포, 광명 등 서울 확장권으로 향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의 입주 물량이 내년부터 급감하는 반면,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GTX 등 교통 개발 계획을 갖춰 3040 실수요층의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는 모양새다. 특히 연내 이들 지역에 주요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포에 따르면 김포, 광명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 아파트 공급이 크게 감소해,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을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4만2,000여 가구지만, 내년은 66% 수준인 2만8,000여 가구로 줄며, 2027년 1만2,000여 가구로 감소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은 재건축은 조합 설립 후,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후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되고, 이주비 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줄어드는 등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서울 확장권의 가장 큰 매력은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교통망 확충에 있다. 김포는 현재 김포골드라인이 위치하고, 지하철 5호선 연장(추진중) 호재가 대기 중이며, GTX-D 장기~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으로 알려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도 작년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광명도 기존 1·7호선 외에도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접근성이 크게 단축된다.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청약 성적도 좋다. 김포는 지난해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북변3구역, 1,200가구)’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북변4구역, 3,058가구)’가 조기에 100% 계약을 마친 바 있으며, 특히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당시 이례적으로 계약 시작 2주만에 완판되어 이슈화된 곳이다. 올 10월에도 ‘김포풍무 호반써밋’이 1순위에서 평균 7.3대 1, 이달에는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가 1순위 평균 17.4 대 1을 기록했다. 광명도 ‘철산역자이’ 전용면적 84㎡ 타입 분양가가 15억원이 넘었지만, 1순위 평균 38대 1로 달아올랐다.
실제 서울 거주자들의 매수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거주자들은 광명 220가구, 김포 200가구를 매수했다. 서울 사람들의 경기도 내 매매거래(3,187건) 중 10건 중 1건 이상이 이들 지역에서 거래된 셈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서울의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교통망 개선을 등에 업은 '서울 확장권'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장 분양을 앞둔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주거 브랜드 ‘칸타빌’로 알려진 종합건설사 ㈜대원이 북변2구역에 공급하는 ‘칸타빌 디 에디션(612가구, 전용 66~127㎡)’으로 올 11월 분양 예정이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김포공항역까지 약 16분, 마곡나루역까지 약 24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추가로 단지 도보거리에 서울 지하철 5호선 감정역(추진)이 계획되어 있어 여의도, 공덕, 광화문 등 서울 중심부 접근성이 크게 단축되는 것은 물론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걸포북변역 일대 신축 중 서울지하철 5호선 감정역(추진)과 가장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만큼 노선 연장시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비규제지역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수요자,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한 상황”이라며 “특히 탈 서울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3040세대의 문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광명에서는 현대건설 시공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이 분양에 돌입했다. 분양 예정이다. 총 4,291가구(일반분양 652가구, 전용 39~84㎡) 대단지로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를 받는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에서는 두산건설과 BS한양이 오는 11일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일부 잔여 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총 1,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인근 부평역에 GTX-B노선이 계획되어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서울 새집, 하늘 별 따기”…‘서울 확장권’ 김포·광명 수요 집중
기사입력:2025-11-10 16:32:05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 코스피 | 4,073.24 | ▲119.48 |
| 코스닥 | 888.35 | ▲11.54 |
| 코스피200 | 575.31 | ▲17.33 |
가상화폐 시세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57,249,000 | ▼463,000 |
| 비트코인캐시 | 767,000 | ▲2,000 |
| 이더리움 | 5,348,000 | ▼22,000 |
| 이더리움클래식 | 24,080 | ▼150 |
| 리플 | 3,761 | ▼1 |
| 퀀텀 | 2,901 | ▼24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57,272,000 | ▼425,000 |
| 이더리움 | 5,347,000 | ▼24,000 |
| 이더리움클래식 | 24,050 | ▼120 |
| 메탈 | 696 | ▼4 |
| 리스크 | 307 | ▼1 |
| 리플 | 3,761 | ▼1 |
| 에이다 | 884 | ▼7 |
| 스팀 | 127 | 0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57,210,000 | ▼480,000 |
| 비트코인캐시 | 769,000 | ▲2,500 |
| 이더리움 | 5,345,000 | ▼25,000 |
| 이더리움클래식 | 24,050 | ▼180 |
| 리플 | 3,764 | ▲3 |
| 퀀텀 | 2,942 | 0 |
| 이오타 | 222 |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