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노후주택이 밀집된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경북 김천혁신도시를 비롯해 인천 용현학익지구, 경기 용인시 수지구 등 도심 노른자위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통계청 주택총조사 자료(2024년 기준)에 따르면, 준공 20년 이상 노후주택은 1,090만8,227가구로 조사됐다. 전체 주택 1,987만2,674가구 중 54.89%를 차지한다. 전국 각 시도 중에서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곳은 △전북 64.56% △전남 64.5% △경북 63.25% △대전 61.89% △부산 59.16%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낮은 곳은 △인천 53.25% △충남 51.5% △제주 49.99% △경기 45.68% △세종 14.37% 등 5곳에 불과했다.
노후주택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공급이 부족한 만큼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다. 특히 새 아파트의 경우 기존의 노후 아파트에 비해 설계적으로도 완성도가 높다 보니,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의 신규 분양은 인기가 특히 두드러진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 공급된 새 아파트가 인기몰이 중이다.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2.39%인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지난 7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가 분양에 나서면서 1순위 191.3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2.95%%인 서울 성동구에서는 688.13대 1의 기록이 나왔다. 지난 7월 ‘오티에르 포레’의 특별공급을 제외한 40가구 모집에 무려 2만7,525명이 몰렸다. 두 지역 모두 노후주택 비율이 서울 전체 평균인 58.89%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갈아타기 대기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축 대비 신축의 인기가 뜨거운 것은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곳은 희소성이 더해져 귀한 대접을 받는다”며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노후주택 밀집 지역의 신규 공급 단지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일토건은 10월 중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 ‘김천혁신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3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349가구 규모로, 각 타입별 세대수는 전용 84㎡ 182가구, 전용 113㎡ 167가구다. 이 단지는 10년 동안 공급이 전무했던 김천혁신도시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김천시로 살펴봐도 준공 20년 이상인 노후주택이 전체 주택 중 63.1%(3만 9,085가구)에 달할 정도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서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가 10월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6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1,199가구(민간임대 24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미추홀구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57.47%(9만3,478가구)에 이른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우수하며, 역 주변으로 형성된 대규모 상권 및 대형마트, 영화관 등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GS건설은 10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수지자이 에디시온’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84㎡~152㎡P 총 48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시 수지구 역시 노후주택 비율이 58.35%(7만1,192가구)로, 전체 용인시 평균(44.9%)보다 월등히 높은 지역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노후주택 비율 높은 지역, 갈아타기 수요 ‘관심’
기사입력:2025-09-26 1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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