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 존중 일터로 생산확대와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제시하라"

노사상생협의회 의장 금속노조가입 기사입력:2025-09-08 14:57:56
(사진제공=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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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9월 8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글로벌모터스 생산확대·지속가능성홥고 촉구 및 노사상생협의회 의장 금속노조가입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권오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의 사회로 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니부 지부장, 임한서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상생협의회 의장, 김기홍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 대표, 김진태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장의 발언에 이어 기자회견문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노동조합은 기자회견문에서 "캐스퍼 20만대 양산에도 불구하고 2교대 시행 및 생산확대와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 주문대기 물량이 2만 7천 대가 넘으며 1~2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도 내수 물량을 2024년 4만 2천여 대에서 2025년 1만 4천여 대로 축소하고 2교대를 시행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노동조합이 2교대 시행을 반대했다는 것은 거짓 주장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캐스퍼 20만대 양산이 축제의장으로 남기위해서는 현대차, GGM(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시가 2교대 시행및 생산확대 방안을 하루빨리 제시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에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상생협의회 임한서 의장이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에 가입했다. 이는 상생협의회가 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노동조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발생한 노조 협박용 대출사기극과 노조 지회장에 대한 폭행사태의 심각한 현실을 보고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절박한 결심이었다.

특히 상생안전실장이 현수막을 강제로 빼앗고 지회장을 밀쳐 쓰러뜨린 폭행 장면은 영상으로 명백히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책임을 회피하며 오히려 노조를 고발하는 적반하장 행태를 보였다는 것이다.

노조는 회사의 적이 아니라 상생의 동반자이다. 노조를 부정적으로 보는 회사의 반노조 경영행태는 바뀌어야 한다. 이제 근로자대표뿐만 아니라, 상생협의회 의장까지 조합원이다. 이는노조의 대표성과 정당성이 더 강화되는 의미를 지닌다.

노조는 "광주시는 GGM 1대 주주이고 현대차는 2대 주주이자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더는 침묵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대표이사와 상생안전실장 해임, 노조탄압 중단, 주간2교대 시행 및 생산확대를 통한 지속가능성 제시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 이제는 노조를 상생의 주체로 받아들이고 지속가능한 광주형 일자리 2기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광주시·현대차·GGM은 노동3권을 보장하고 정당한 조합 활동에 대한 방해를 중단하라. GGM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근로자대표의 권한(산업안전보건위원회근로자위원 지명 권한)을 인정하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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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GGM 노사상생협의회 의장 임한서) "저의 노동조합 가입은 갈등을 확대하기 위한 선택이 아닙니다. 오히려 투명하며 제도적인 틀 속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회사와 협력하여 건강하고 정상적인 노사문화를 정착하려는 결정입니다. 저는 노동조합과 함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안전·복지·근무환경과 같은 현장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상생협의회 의장으로서 노동자의 목소리를 더 책임 있게 담고, 노동조합과 함께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GGM 근로자대표 김기홍)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에게 요구합니다. 근로자들의민주적권리를 존중하지않고, 대화와소통을 거부하는 당신은 더 이상 이 회사를 이끌 자격이 없습니다. 즉각 사퇴하십시오. 또한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감독기관으로서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을 책임이 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현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코 승인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지부장 정준현)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설립된 지 5년이 넘었지만, 캐스퍼 20만대 양산에 그쳤습니다. 애초 연간 7만대생산약속이 지켜지지않은 결과입니다. 그나마 20만대누적생산기념행사가 격려차원에서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 모든 공은 몇 명의 관리자가 아니라 저임금과 인권유린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일해온 노동자들에게 그 공이 돌아가야 합니다. 기만과 폭력으로 노조를 탄압하는 경영진이 아니라 상생형 일자리에 부합하는 노동에 대한 관점을 갖춘 경영진이 회사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시스템의 총제적인 재편이 필요합니다.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생산확대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그러한 생산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노사관계가 안정화 돼야 합니다."

(금속노조 GGM지회장 김진태) "GGM의 진짜 주인은 누구입니까? 20만 대 생산을 자축하는 경영진입니까? 아니면 그 20만 대를 만들기 위해 최저임금과 최고강도의 노동을 견뎌낸 우리 노동자들입니까? 억대 연봉을 받는 대표이사 출근차량의 문을 열어주고 대표이사를 신격화하고 노조를 탄압하는 시보를 발행하며, 성과금 차등 지급으로 노동자를 탄압하는 관리자들,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노동자를 끌어내고 폭력을 행사하는 사측. 이것이 과연 상생형 일자리입니까?윤몽현 대표이사가 퇴진하고, 진짜 상생의 일자리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투쟁할 것입니다. 투쟁!"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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