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현 주무관은 다국적기업 간 거래에서 특수관계를 이용해 위스키 수입 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한 업체를 적발, 불복없이 72억 원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격 상승분이 수입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이번 성과는 세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에 대해서도 선정·시상했다.
김하진 주무관(일반행정 분야)은 신규직원 대상으로 관세행정 이해를 돕기 위해 수출입 기업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이바지했다.
김병규 주무관(통관·검사 분야)은 러시아행 하이브리드·전기차가 상황허가 대상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우회신고 위험성에 착안하여 전략물자 불법 수출(12건)을 사전 차단했다.

11일 오전 김용식 부산세관장(왼쪽에서 네번째)이 6월의 부산세관인(구도현 주무관, 왼쪽에서 다섯번째) 및 분야별 유공자로 선정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본부세관)
이미지 확대보기현원경 주무관(물류·감시 분야)은 유관기관과 원활한 정보공유와 협조체계를 통해 북항 기항 의심 선박 정보를 확보하고, 실시간 추적감시 및 선박 합동 검색을 실시하여 정부 허가없이 북한에 입항한 선박을 적발했다.
이은정 주무관(조사 분야)은 폐쇄적인 다크웹 기반 마약범죄 구조를 심층 분석하여 SNS를 통한 마약 밀수·유통에 가담한 조직원을 검거했다. 또한 검거된 조직의 밀수 수법을 분석해 국경단계에서 추가 마약 밀수 적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민경 주무관(적극행정 분야)은 스페인行 수출 수산물의 검역 불합격으로 수출자에 과도하게 부과된 화물 보관료 등 물류비용 분쟁을 적극 조정(2억여 원)하고 대사관과 협업을 통해 통관보류된 수산물을 국내로 신속하게 반송 지원(약 6.4억 원)하면서 수출업체의 통관 애로 해소에 앞장섰다.
임정현 주무관(권역내세관 분야)은 정보분석을 통해 금속 부산물에 대한 과다환급 사례를 적발·추징(약 1억 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