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펫펫고', 앱스토어 2위 역주행

기사입력:2025-04-30 14:05:00
[로이슈 진가영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이례적인 '순위 역주행'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큐브게임즈가 지난 4월 21일 출시한 신작 '펫펫고(Pet Pet Go!)' 다. 이 게임은 4월 말 현재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2위에 재진입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규모 마케팅 없이 이뤄낸 성과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게임은 TV 광고나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지만, '펫펫고'는 이러한 관행을 뒤엎고 게임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만으로 유저들의 자발적인 확산을 이끌어냈다. 이렇게 순수하게 입소문을 타고 재도약한 사례는 국내 시장에서 매우 드문 현상이다.

'펫펫고'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머지(합치기)+로그라이크+PVP' 장르를 절묘하게 조합한 신개념 전략 게임이다. 플레이 방식은 짧고 직관적이지만, 캐릭터 배치와 조합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지는 구조로,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결코 얕지 않은 게임성'이 특징이다.

펑키한 스타일의 캐릭터 디자인과 광고 시청 시 보상을 주는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과금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 구조는 유저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이러한 강점들이 결합되어 출시 2주 만에 신규 계정 23만 건을 돌파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급속도로 순위를 올려왔다.

이 같은 성공은 단순히 게임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뉴큐브게임즈는 '정밀 퍼블리싱'에 특화된 기업으로, NHN과 카카오차이나 출신의 핵심 인력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카카오 차이나 부사장 출신인 김평 대표가 회사를 이끌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뉴큐브게임즈의 강점은 출시 전 시장 타깃 분석부터 로컬라이징, 운영, 이벤트 시뮬레이션, 광고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A/B 테스트 기반의 치밀한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이다. '펫펫고'는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구현된 첫 번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일본과 한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넷이즈 출신 개발사와 협업하여, 두 시장의 콘텐츠 소비 습관과 과금 성향을 세밀하게 반영한 커스터마이징을 적용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한국 유저에게는 부담 없는 진입장벽을, 일본 유저에게는 깊이 있는 전략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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