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기 피해자 카페 운영하며 1억6천만원 가로챈 50대 재판행

기사입력:2024-11-20 11:20:24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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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사기 피해자 모임을 운영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손실을 만회해준다며 1억원 이상을 가로챈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조재철 부장검사)는 전날 유사투자자문업체 대표 백모(51)씨를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2022년 6월∼2023년 8월 주식·코인 투자사기 피해자들에게 자기 회사 회원으로 가입하면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고 속여 가입비 명목으로 10명으로부터 총 1억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변호사가 아닌데도 고소장 등 법률 문서를 작성해주거나 투자금 반환을 중재해준다는 명목으로 1억9천7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백씨가 운영하던 회사 직원도 공범으로 재판에 넘기고 추징보전을 통해 백씨의 범죄수익을 동결 조치했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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