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머스는 ‘엔터테크(Entertainment technology)’ 기업으로서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노머스 비즈니스의 핵심은 아티스트 IP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데 있다. 통상 아티스트는 모습을 드러내는 직접 활동과 이름과 브랜드로 선보이는 간접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노머스는 앨범 판매와 공연 주최를 통한 아티스트의 직접 활동뿐 아니라 아티스트의 콘텐츠 제작 권리, MD 제작 및 판매 권리, 유료 메시지 서비스 및 팬클럽과 같은 팬덤 플랫폼을 통한 IP 사용 권리 등을 계약 형태로 취득해 간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노머스는 하나의 엔터 서비스를 특화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성장하는 사이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집결하고 있다. 대형 IP는 물론 실력 있는 신인 IP 역시 노머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팬덤을 키워가고 국내에서 글로벌 무대까지 진출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아티스트와 노머스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통해 단단한 네트워크를 쌓고 노머스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이 되는 다수의 IP를 확보할 수 있다.
노머스는 콘텐츠, 커머스, 공연/전시, 플랫폼까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통해 쌓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프로젝트의 부가가치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팬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어떤 내용과 어떤 장면을 좋아하는지, 또 어떤 멤버를 좋아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커머스 사업에서는 선호하는 상품 형태와 ARPU(사용자당 평균 매출), 구매 주기, 나이/국가별 평균소비 패턴, 인구통계학 정보, 해비유저 데이터 등 전반적인 소비 관련 지표가 축적된다. 또한 공연이나 플랫폼을 통해서도 팬들이 아티스트IP를 소비하는 여러 각도의 정보를 심층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역량을 통해 노머스는 325개의 아티스트IP를 확보했고,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277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마마무, 차은우, 아이유를 비롯한 정상급 아티스트 해외투어를 진행하며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노머스 김영준 대표이사는 “노머스를 ‘엔터테크’ 기업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IT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아티스트와 팬들이 보다 편리하게 만나고, 비즈니스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라며, “멀티 서비스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손실을 불러오는 비즈니스 리스크를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공고한 밸류 체인을 만들어주며, 노머스 서비스의 원천인 아티스트와의 네트워크도 견고해져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엔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노머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130,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7,200원~30,2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307억 원~341억 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10월 23일~10월 29일 5거래일간 진행하고 11월 4일~11월 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