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내년에 입주하는 새 아파트가 지난 2013년 이후 12년만에 가장 적을 전망이다. 때문에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2025년) 전국에서 아파트 총 24만8713가구(공공·민간 아파트, 임대 포함)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35만5000가구 대비 약 30.1%가 줄어드는 수준이다.
특히 24만8000가구는 2013년(19만9400가구) 이후 12년만에 가장 적은 입주물량에 해당돼 최근 제기되고 있는 ‘공급가뭄’ 문제를 절실하게 느끼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입주물량이 가장 크게 줄어드는 곳은 대구로 58.8%가 줄어든다. 이어 세종과 광주가 50% 이상 감소하며 경북, 경기는 40% 이상, 부산, 충남은 40% 가까이 줄어들며 전국 평균 이상의 감소율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기, 충남은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조정기 속에서도 여전히 분양 성적이 우수한 곳인 만큼 공급가뭄의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충남의 경우 아산탕정지구를 중심으로 좋은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올 1월 분양해 52.58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를 비롯해 작년부터 두 자릿수 경쟁률이 이어지고 있고, 이달에는 금강주택의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경기에서는 동탄2신도시(화성시), 파주운정신도시, 과천시, 성남시, 고양시 등을 중심으로 시간이 갈수록 청약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당분간 입주 물량은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 전망이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며 주택 건설사업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을 받으려는 이들은 있는데 지어지는 집이 적다는 의미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4474만6000㎡로 2022년(6450만8000㎡) 대비 30.6%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 건축허가가 줄어들었으니 최소 2~3년간 입주물량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입주 감소는 전셋값에 영향을 미쳐 전셋값 상승에 이은 매매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 분양시장은 분양시장대로 신축 희소성까지 더해져 갈수록 신축 아파트는 지금보다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공급가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인기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강주택은 이달 아산탕정지구에서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미 개교한 이순신고를 비롯해 애현초(26년 3월 개교 예정), 아산세교중(25년 3월 개교예정) 등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있어 학부모 수요의 높은 선호가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탕정지구 마지막 후분양 단지로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양은 수자인 브랜드를 통해 이달 경기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30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과 가까우며 단지 안에 약 3.5만㎡ 규모의 북변공원이 자리한 숲세권 단지다.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 나리벡시티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이달 분양한다. 경기도청 북부청사와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이 도보거리고, 행정타운 조성, GTX-C(예정) 등 대형 개발 호재도 누릴 수 있다.
일성건설은 서울 마곡지구에 ‘더 트루엘 마곡 HQ’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3개동, 전용 36~48㎡, 아파트 148가구, 오피스 20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이달 아파트 148가구를 먼저 분양 중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내년 새 아파트 입주 24만가구 그쳐…12년만 ‘최저’
기사입력:2024-08-13 1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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