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세대 재건축 시작하는 서초구 방배동…‘신흥 부촌’ 기대

기사입력:2024-08-13 15:40:50
디에이치 방배 투시도.

디에이치 방배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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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은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신흥 주거 타운으로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방배동은 그동안 서울의 중심지와 가까운 위치에도 불구하고 노후 주택이 많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여겨졌으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재건축 사업은 방배동의 노후 아파트 단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방배동은 교통 편의성과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젊은 가족들에게 매력적인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방배동 일대에서는 여러 재건축 프로젝트가 승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고급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속도가 가장 빨랐던 방배3구역은 353가구의 ‘방배 아트자이’로 탈바꿈해 2018년 10월 입주를 마쳤다. 방배 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한 ‘방배 그랑자이(758가구)’가 2021년 입주했다.

이밖에도 6개 단독주택 구역과 방배3동과 방배본동 일대 아파트가 모두 재건축을 마무리할 경우 방배동 일대엔 1만 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방배동에 제대로 들어선다면 다른 강남 지역 못지않은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배동이 그동안 집값 상승을 주도할 아파트 단지가 없어 상대적으로 가격 측면에서 낮게 평가받았던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모든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방배동은 과거 부촌의 이미지를 다시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재건축 단지들은 현대적인 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것으로 기대돼 방배동 주거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라고도 분석한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방배동에서는 3개의 재건축 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어 시장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방배5구역이다. 이 구역은 서초구 방배2동 946-8번지 일대로 면적이 17만6,496.1㎡에 달하며, 29개 동, 전용면적 59~175㎡, 지하 3층~지상 33층 높이의 아파트 총 3,065세대로 조성된다.

5구역에서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디에이치 방배’는 올해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서울 서초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3,000세대 이상 단지로 방배동 재건축 단지 중 단지 규모가 가장 크고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단지인 데다,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췄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만 1,244세대가 공급돼 방배동에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예비 청약자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배6구역은 서초구 방배4동 818-14번지 일대로 면적이 6만3,197.9㎡다. 조합은 지하 3층~지상 21층 높이의 아파트 16개동 1,097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 중인 일반분양 물량은 497세대다. 단지명은 삼성물산의 ‘래미안 원페를라’다. 조합은 올해 하반기 중 일반분양 절차를 밟는다. 6구역도 2017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입주 예상 일정은 오는 2025년 11월이다.

이밖에 방배삼익아파트는 오는 10월 중 일반분양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은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대로 면적이 2만9,470.2㎡다. 여기에 지하 5층~지상 27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707세대를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147세대다. 단지명은 DL이앤씨의 ‘아크로 리츠카운티’로, 지난달 오염토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5월 7일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 예정 시점은 오는 2027년 10월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과거 방배동은 압구정, 서초에 밀리지 않는 강남권 요지 중 하나였으나 현재 인식은 그렇지 못한 상황인데, 최근 방배동 일대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신흥 주거지로의 발돋움을 하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며 “특히 방배동 신규 분양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돼 많은 청약 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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