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사단 기동대대 김희망 병장(우측)과 권준성 상병이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또 하나의 지역방위’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기동대대 안성현 소위)
이미지 확대보기두 장병은 지난 7월 26일 오후 8시경 외출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부산 해운대구 좌동 춘천4교 일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119안전센터(좌동)에 구조요청을 했다.
이후 일시적으로 이 남성이 의식을 찾았지만 다시 쓰러져 신속하게 끌어 안으며, 자칫 머리가 땅에 부딪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을 방지했다.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에게 상세하게 상황을 설명한 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한 후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것을 확인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 같은 미담사례는 부대복귀 이후 소대장 간담회 시간을 통해 해당 부대에서 인지하게 됐고, 119안전센터에 사실관계를 확인 후 상세한 선행내용이 뒤늦게 알려졌다.
기동대대 김희망 병장과 권준성 상병은 “어두워지려는 시간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 바로 주변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고, 신속한 구조가 우선 이라고 생각되어 주저 없이 구호활동 및 구조요청을 했다”며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대처가 있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