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주요 도시들의 확장과 함께 주택시장에서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위례신도시 하남권역, 고양 삼송지구, 광명시, 과천시 등 지역은 행정구역상 경기도지만, 과거부터 경기도 지역번호 ‘031’이 아닌 서울 지역번호 ‘02’번을 사용한다. 이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서울권역 내 관할 전화국이 관리를 하기 때문이다.
경기 광주시 일부지역도 이와 비슷하다. 경기 광주시 일부지역 신현·능평 지역의 경우 행정구역상 경기도 광주시에 속하지만 인근의 분당신도시와 더 인접하다. 이 때문에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오포읍의 고등학교 배정이 아닌 성남학군 2구역(분당)으로 고등학교 배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고교 배정지침 개정을 논의 중이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개발에 따른 핵심 배후지로 평가받는 오산일부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산 북부권역인 양산동의 경우 화성시 병점역세권 지역과 맞닿아 있어 오산시청 인근에 집중되어 있는 생활 인프라보다 오히려 화성 및 동탄신도시 생활권이 가까운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들이 부동산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인접하고 있는 대도시와 생활권은 같지만 주택 매매가는 훨씬 저렴하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내 집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 능평동의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355만원으로 성남시 분당구 평균 매매가인 3,751만원과 비교해 약 36%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또 오산시 양산동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매가는 1,225만원으로 인근의 화성시 병점동 1,547만원, 반송동 1,888만원과 비교해 최대 64% 수준의 매매가를 보이고 있으며, 반송동 평균 전세가인 1,152만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합리적 내 집마련이 가능하다.
한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서 행정구역이 가져오는 이점에 따라 매매가도 크게 차이 나기 마련이다”며 “하지만 대도시와 인접한 일부 지역들의 경우 생활권 자체는 대도시 생활권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합리적 내 집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이나 생활권은 유지하며 내 집마련을 위한 전세수요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합리적으로 내 집마련이 가능한 일부지역에서 신규분양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롯데캐슬 위너스포레’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1,6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행정구역상 오산 북부에 위치하여 병점역세권 및 동탄신도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GTX-A노선을 이용하는 동탄역(예정)과 병점역을 잇는 동탄트램이 2027년 개통될 예정으로 각종 교통망 확충을 통해 주요 거점 도시로의 이동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근거리에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인 세교3지구(2030년 입주 예정)도 계획됐다.
DL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59~98㎡, 총 4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평촌생활권에 속해 있으며 인접 지역인 과천, 광명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 4호선 및 GTX-C노선(예정) 금정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고, 향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호계역(가칭, 예정)도 이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대구 북구 학정동 일원에 건립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84~191㎡ 총 1,09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대구 지하철 3호선 학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북구 학정역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으며 환승역인 청라언덕역과 명덕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행정구역 따라 달라지는 집값…생활권 공유하는 지역 노려볼까?
기사입력:2024-05-29 17: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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