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그래픽디자인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수용자 B씨(44)는 장기수로, 지난 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속죄하며 자신을 변화하는 과정에서 2020년 한식조리 기능사를 취득했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 지난 2022년 12월 컴퓨터그래픽스운용 기능사를 취득한 뒤 이번 기능대회에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훈련교사와 A수용자가 달성한 건축설계 직종의 금메달은 직업훈련분야에서 거둔 상당한 성과다.
그간 법무부에서 조적, 가구 등의 직종에는 두각을 나타내왔으나 건축설계 직종에서는 성과가 없어왔다. 훈련교사와 수용자 모두 관련 전공자도 아니었다.
지도교사는 독학으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련분야의 다양한 외부강사를 초빙, 수용자에게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며 지도했고, 수용자도 이에 답해 쉬는 시간과 일과후에도 도면과 전공서적으로 공부하는 준비과정을 가졌다. 그 결과 소프트웨어 활용이 능숙한 고등학생조차 3년을 준비해도 입상이 어려운 분야에서 불과 1년 3개월만에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B씨 역시 “출소 후에도 오늘의 성과를 기반으로 희망을 갖고 살수 있게 되었다.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신 훈련교사와 직원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지방지방기능대회는 고용노동부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고 서울특별시 등 17개 시․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우수상 이상을 입상한 사람은 올 8월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제59회 전국기능대회 참가자격을 얻게되며, 이 둘 역시 참가하게 될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