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국토교통부는 개통을 목전에 두고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영업 시운전을 통해 본격 정비에 나섰다. 시운전은 지난달 23일부터 3월 13일까지 총 20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기 GTX 신설 노선인 D·E·F 노선은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전체 노선이 함께 반영돼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한 구간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신설 노선의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 목표로 이번 정부 임기 내 예타 통과를 추진한다.
이 중 D노선의 경우 인천공항과 김포 장기에서 각각 시작된 노선이 분기점인 부천 대장에서 만나 서울 삼성까지 이어지는 Y자 형태의 노선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노선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대장을 거쳐 연신내와 광운대를 지나며, F노선은 의정부와 고양 대곡, 김포공항 등 수도권을 크게 순환하는 노선이다. 기존의 서울 강남을 비롯한 도심 지역으로 이동이 불편했던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신설 노선이 대거 생길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완공 후 발생할 경제적 효과에도 주목할 만하다. 6개의 노선이 개통되면 일 평균 GTX 수혜 인원이 183만명에 육박하며, 동시에 약 135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5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이어질 예정이다.
GTX-F 노선이 신설될 용인시 기흥구의 집값에도 동일한 호재가 반영됐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원의 ‘힐스테이트 기흥(2018년 8월 입주)’ 전용면적 72㎡는 지난해 12월 8억48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8월 동일 면적이 6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약 1억6800만원이 오른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역 인근 아파트의 집값 상승은, 교통을 통해 단지의 미래 가치를 알아본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는 결과다”며 “특히 GTX-A 노선 개통이 얼마 남지 않아, 순차적으로 착공과 개통이 이어질 지역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GTX 노선이 예정된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은 오는 1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의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74㎡ 총 568가구로 구성된다. 인근 용인역과 기흥역에 각각 GTX-A, F노선 신설이 예정되어 있어 광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이 노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10분대, 신분당선 양재역까지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평택화양지구 일원에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4~122㎡ 총 851가구 규모다. 지난 1월 25일 정부가 발표한 GTX-C노선을 평택 및 아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호재가 될 전망이다. 또 현재 건설 중인 평택선을 통해 평택역과 안중역이 연결되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DL건설은 오는 9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들어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59~98㎡ 총 4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 및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호계역(가칭, 예정) 이용이 용이하다. 특히 금정역은 GTX-C노선(예정) 정차역으로,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