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10개월 만의 다시 증가…‘광주·세종’ 가장 적어

기사입력:2024-03-04 12:27:59
[로이슈 최영록 기자] 한동안 감소세를 보여온 미분양 물량이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2489가구로 전월 5만7925가구 대비 4564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5월부터 2023년 2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한 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하던 미분양 물량이 10개월 만에 늘어난 것이다. 6만 가구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122가구)과 광주(596가구), 대전(894가구), 서울(958가구) 등 4개 지역이 1000가구 미만의 미분양 물량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종과 광주는 전월 대비 각각 3가구, 8가구가 줄었다. 지난해 분양이 없었던 세종은 오랜 미분양 물량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광주는 지난해 5000가구 이상의 신규 분양에도 비교적 수월하게 물량을 해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분양이 가장 많은 곳은 1만245가구의 대구로 확인됐다. 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연속 미분양이 감소했지만 워낙 많은 물량이 쌓여있던 탓에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미분양이 많은 지역으로 남았다. 경북이 8862가구로 대구의 뒤를 이었고 경기(5803가구), 충남(5484가구) 등에도 많은 물량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월 대비 증가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2003가구)으로 나타났으며 인천(+1972가구), 경기(+980가구) 등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물량도 크게 늘었다. 경남(-386가구), 충남(-323가구)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소진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지역별 분위기 차이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방 소도시에서도 분양만 하면 불티나게 팔리던 호황기와 달리 시장이 침체되면서 광주처럼 많은 물량 공급에도 빠르게 소진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은 공급이 적었음에도 오랜 장기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지 못하는 등 지역별로 양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여전히 시장이 주춤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이들 지역간의 분위기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제일건설㈜이 봉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아파트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가 오는 5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월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0개동, 전용 84·115㎡ 중대형 타입 위주의 948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약 18만여㎡에 달하는 봉산공원의 녹지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또 첨단지구와 바로 인접해 월봉초, 봉산초, 월봉중, 봉산중 등 다수의 학교를 비롯해 월계동과 수완동의 학원가, 롯데마트, CGV, 광주보훈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전에서는 현대건설이 서구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를 5월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8층, 15개동, 전용 59~84㎡ 총 1779가구 규모이며, 이 중 133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은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유등천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가장초, 내동초 등을 도보거리에 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에서 올해 분양 예정인 ‘래미안 원페를라’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삼성물산이 방배6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동, 총 1097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59·84㎡ 46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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