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의류건조기 각 카테고리는 꾸준히 성장하며 38%의 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식기세척기 카테고리는 2021년 대비 2배 이상 거래액이 늘며 2년간 약 110%의 성장률을 보였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한 해 동안 오늘의집 내 로봇청소기 관련 상품 판매액은 22년 대비 2배 성장했다"라며 "청소기 카테고리 내에서 로봇청소기의 판매액 비중도 2021년 25% 수준에서 2023년 33% 수준까지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로봇청소기 3대 브랜드인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의 성장이 두드러진 결과다. 특히 로보락의 ‘로보락 S8 Pro Ultra’ 제품은 지난 7월 오늘의집에서 진행한 원데이 프로모션 당시 일 거래액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식기세척기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으며 매년 높은 판매액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존 강자 뿐 아니라 쿠쿠와 같은 신흥 강자도 떠오르고 있다. 쿠쿠는 오늘의집 내에서 2022년 770%, 2023년 1270%의 폭발적인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식기세척기는 제품 급성장에 따라 용량 및 설치 방식 등이 세분화되는 추세다. 싱글 가구를 위한 상품부터 6인용, 8인용, 12인용 이상 등 다양한 용량 선택이 가능하다. 또 빌트인 형태, 프리스탠딩(일반형) 형태, 스탠딩+빌트인 형태 등 설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3대 가사 해방 가전'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네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스마트 가전 시장은 2027년까지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 14.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똑똑한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라 향후 수년간 관련 시장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오늘의집은 3대 가사 해방 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맞춰 입점 브랜드 및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또 ‘로봇청소기 선반', ‘식기세척기 세제' 등 부수적으로 필요한 제품 큐레이션도 다양화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