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전세가 상승률도 가파르다. 수도권의 올해 1월 첫째 주 전세가격지수는 85.933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3.239p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가격지수 상승률(1.66p)의 약 2배에 달한다.
앞으로도 수도권 전셋값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세 매물이 급속도로 줄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 둘째 주 기준 수도권 전세 매물은 8만352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 전세 매물 13만6192건보다 38.37%가 감소한 수치다.
◆ 잔금 납부 유예 등 금융 혜택 선보이는 아파트 ‘주목’
이러한 전세 시장 분위기는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 상승에 따른 주거 불안감 해소를 위해 내 집 마련 수요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이들 대부분은 초기 구입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만큼,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먼저 ‘잔금 납부 유예’는 총 분양 금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마지막 잔금 납부 기간을 미뤄주는 방식을 뜻한다. 당장 큰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주택 자금에 대한 여력이 부족한 주택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이다.
중도금 무이자는 통상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계약금만 내고 잔금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는 건설사에서 이자를 대신 납부해 주고, 추후 계약자가 납부하는 방식이다.
◆ 잔금 납부 유예 등 ‘금융 혜택’ 제공하는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는?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잔금 납부 유예’ 등 파격 혜택을 제공하는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가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 분양가는 7억원대다. 이 중 마지막 잔금 약 2억 5,000만 원의 납부 기간이 2년 뒤로 유예된다. 이와 함께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도 있다. 또 공사가 모두 완료된 상태로 바로 입주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수도권 최대 도시개발사업 ‘용인 플랫폼시티’ 수혜가 예상돼 향후 GTX-A와 지하철 등의 다양한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디이브이가 위탁해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84~139㎡ 총 171세대 규모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는 중도금 무이자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되는 ‘고촌센트럴자이’가 분양 중이다. 여의도와 마포지구 등이 가까워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전용 63~105㎡ 1297세대로 구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