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0. 울산항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제공=남해해경청)
이미지 확대보기일례로 지난 4월 21일 울산 앞바다를 지나던 러시아 어선 A호 화재사고시 남해해경청은 즉시 현장세력을 출동시켜 화재진압을 했으며, 해양환경공단 선박을 동원해 사고선이 침몰되기 전 안전해역으로 비상예인을 통해 더 큰 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남해해경청은 △남해청 복합해양사고 대비·대응 종합계획 수립 △ 태풍 내습기 장기계류선박 중점관리 △ 급유선 대상 간담회 개최 및 특별점검 등 해양오염 취약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파악해 집중관리함으로써, 사고 후 대응이 아닌 철저한 대비체계 운영으로 국가 재난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이 결과 2022년에는 장기계류선박 해양오염사고가 3건 발생했던 반면 2023년에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남해청 주관 급유선 특별점검 이후 급유작업 중 해양오염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이뤄냈다.
사고 유형별 분석 결과, 해역별 발생건수는 선박 통항량과 기름 물동량이 많은 부산이 오염사고 46건(4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울산·통영이 19건, 창원 13건, 사천 5건 순으로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밸브·스위치 조작 미숙이나 관리소홀과 같은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38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으며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가 39건(38%)으로 가장 많았다.
남해해경청은 국민들이 깨끗한 해양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오염사고를 유발하는 원인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여 실효성 있는 대비·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