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입원 병실.(제공=울산보호관찰소)
이미지 확대보기같은 해 11월 급성췌장염이 발병, 건설노동 현장에서 쓰러져 119에 실려 가기도 했으나 병원비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 말 췌장염이 재발하며 현재까지 입원 치료 중이나 병세는 더욱 악화됐음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검사조차 받지 못했다.
평소 대상자의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상태 악화를 인지한 보호관찰관의 업무보고 및 대상자 지원 방안 논의를 통해, 갱생보호육성재단 기금과 보호관찰소 예산으로 대상자의 병원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보호관찰소로부터 도움을 받은 A씨는 “정말 제 인생에 마지막을 놔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었는데 보호관찰소에서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이 은혜를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울산보호관찰소 김기환 소장은 “2024년 한해도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준법생활을 위한 엄격한 지도․감독과 병행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제공함으로써 희망을 향한 새 삶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