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박정원 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세계 미디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두산밥캣 스캇박 부회장, ㈜두산 지주부문 CSO(최고전략부문) 김도원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 로봇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소형 중장비 등 두산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소개했다.
두산밥캣은 특히 AI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첫 공개했다. ‘AT450X’는 실리콘밸리 농업 신기술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Agtonomy)와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좁고 비탈진 와이너리를 무인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두산밥캣은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 조종석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형 중장비 시장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면모를 알렸다.
㈜두산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HyAxiom)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양성자 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 PEM) 수전해 시스템을 공개했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제이엘케이, 2028 비전 선포
의료 AI 시장이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업계를 선도하는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가 2024년부터 2028년까지의 5개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비전을 선포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뇌졸중 미래의 선택과 집중, 그리고 성장: JLK AI 비전 2028’을 통해 국내외 시장의 규모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사업 전략에 대해서 공개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미 국내 병원 5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비급여 솔루션 확대 및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차별화된 사용성과 임상 근거를 기반으로 2028년도 국내 뇌졸중 관련 의료기관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페이히어, 호치킨과 ‘차세대 매장 솔루션’ 구축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포스(POS)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가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고객 마케팅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통합 매장 관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페이히어(대표 박준기)는 지난 3일, 치킨 프랜차이즈 호치킨을 운영하는 AJ토탈과 ‘차세대 매장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양사는 가맹점주와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고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