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호관찰소 청사 전경.(사진제공=부산보호관찰소)
이미지 확대보기사고로 초등학생 때 부모를 여읜 소년은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고 자랐으나, 몇 년 전 교통사고로 조부가 신체 마비가 오면서 고물을 주워다 파는 조모에 의존하여 어렵게 생활해왔다.
소년은 “그동안 할머니가 많이 힘드셨는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고, 조모는 “씽크대가 다 삭았어도 교체는 꿈도 못 꿨는데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손자 잘 키워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산보호관찰소 이영면 소장은 “청소년기에 범죄를 저지르는 대상자 중 극히 일부만이 성인이 되어서도 범죄를 저지르는 ‘진성 범죄자’가 된다.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면 대부분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데, 지도의 최일선에 보호관찰소가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