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전세계 4벌만 현존하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 1939'의 20억 ‘도로시’ 시그니처 드레스가 국내 최초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공연계의 아카데미상인 ‘토니 어워즈’의 1회 여우주연상 트로피 또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ABBA 멤버들이 대표곡 맘마미아(Mamma Mia) 및 댄싱퀸(Dancing Queen) 등을 작곡하며 사용한 바로 그 피아노를 비롯해 뮤지컬 및 뮤지컬 영화에 등장했던 다양한 코스튬 및 소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랜드뮤지엄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미디어 인터랙티브 체험 아트’, ‘360도 회전하는 마네킨’, ‘전시장에 울려퍼지는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미디어 인터랙티브 체험 아트’는 직접 그린 그림을 화면으로 전송하면, 그림들이 3D로 살아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꿈을 향한 도전을 통해 믿음, 열정, 용기, 희망의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의 기회로 삼아볼 수 있는 체험이다.
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대구는 2006년부터 18년 동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를 이어온 도시이며, 이랜드뮤지엄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와 협업해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뮤지컬 관련 프로그램을 이월드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그 동안 서울에서만 선보였던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공연의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의상은 BTS가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단독무대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했을 당시 실제로 입은 옷이다. 해당 무대는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축하무대를 빛낸 BTS의 기념비적인 무대로 평가 받는다. 이랜드뮤지엄은 그동안의 전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무대 의상 전시는 더 특별하게 연출할 계획이다.
◆한국만화박물관, 2024년‘K-museums 공동기획전’참여기관 선정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한국만화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주관하는 ‘2024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K-museums 공동기획전’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사업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박물관의 역량 강화와 운영 활성화를 위해 공동기획전시, 교육개발 및 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K-museums 공동기획전에는 한국만화박물관과 더불어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국립제주대학교박물관 등 3개 박물관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만화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으로부터 전시설계 및 시공, 유물, 전시 보조인력 등 전시의 전반적인 사업을 지원받아 오는 2024년 5월부터 9월까지 ‘만화로 만나는 힙합’을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시민 공감 시정 발표…가덕신공항 등 12개 성과 선정
부산시는 시민, 직원, 언론인 등 3천238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거쳐 올 한 해 부산의 성장과 시민 행복을 이끈 '시민 공감 시정'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글로벌허브 분야, 시민 행복 분야 등 2대 분야 12개 과제에 많은 공감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부산의 비전과 역동성을 압축한 글로벌허브 분야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추진 본격화, 2030세계박람회 유치과정에서 부산의 도시 브랜드가치 수직 상승, 대기업 3개사를 포함한 역대 최대 4조원 규모 기업투자 유치,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 기반 마련,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관광 분야 수상 9관왕 등이 선정됐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