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텍 박찬목 대표는 “미국 정부기관으로부터 약 8개월간의 엄격하고 날카로운 여러가지 검증을 거쳐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미국 농무부(USDA)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내에서 사육중인 소가 발생시키는 메탄을 포집하고, 관리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대표는 “메탄캡슐 개발에 3년 이상이 걸렸다. 메탄캡슐 출시 후 미국정부가 먼저 연락이 왔다. 까다롭고 힘든 미국 정부와의 계약은 저희 같은 스타트업에겐 매우 영광이다. 미국은 가축이 약 1억 6천만두 시장이다. 메탄캡슐을 통해 미국내 저탄소 가축인증에 대한 표준화 필수 장치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한다”라고 자신했다.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및 이산화탄소(CO2)를 포집&측정 가능한 장비인 ‘메탄캡슐’(Methane Capsule)을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를 저감하여, 배출량을 60% 이상 줄일 수 있는 메탄저감 캡슐도 개발에 성공했다.
메탄캡슐은 소 입을 통해 투입된다. 투입된 캡슐은 소 반추위(1위)에 안착해 소의 메탄 농도를 자동으로 측정, 포집 및 저감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통신)으로 메탄저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파악도 가능하다.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를 실시간 잡아내고 IoT통신으로 수집된 메탄정보는 실시간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 후 각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메텍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에 법인을 설립 후 본격적인 미국에 시장 진출할 예정이다. 미국의 메이저 업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브라질 농업협력청 엠브라파(Embrapa)와 공동 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내년에 100만두 가축 저탄소 인증이 목표”라고 밝혔다.
메탄은 이산화탄소와 더불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강력한 온실가스다.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소 한 마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메탄의 양은 육우는 50kg 이상, 젖소는 120kg 이상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한 대의 연간 메탄 배출량이 약 200kg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가 배출하는 메탄의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넷킬러, 샌프란시스코 ‘세레브럴 밸리’에 첨단 AI 연구소 개소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분야의 선두 주자인 넷킬러는 1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AI 전문 연구소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넷킬러 샌프란시스코 AI 연구소’는 한국에서 온 넷킬러 구성원들이 최신 AI 기술과 연구 문화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AI 허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넷킬러 팀원들은 연구소에서 3주 동안 머물면서 첨단 AI 기술을 체험하고, 국제적인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연구소는 넷킬러의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 '퓨쳐리즘랩스', 이기석 이사 영입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퓨쳐리즘랩스’가 이기석 前 한가람투자자문 CIO를 최고사업책임자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기석 이사는 대우증권 고유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에서 주식/선물옵션, 멀티에셋운용, 하이브리드-패시브상품개발 및 퀀트 운용 등의 경력을 쌓은 운용 전문가이다. 한때 이기석 이사가 맡았던 펀드들이 수익률 기준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올라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의도를 떠난 후 3년여간 중소/중견기업의 CFO로 근무하면서 회사의 관리 업무를 수행한 바 있고 이를 통해 회사의 체질 개선 및 투자 유치도 주도한 바 있다.
이기석 이사는, “금융시장에서 쌓은 전문적인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퓨쳐리즘랩스 고객의 수익률을 제고하고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목표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