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곽 전 총경은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때 변호인으로 선임됐고 8억원대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여기에 수사 무마 로비 명목의 자금이 일부 포함됐다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곽 전 총경은 소속 법무법인 변호사들과 팀을 꾸려 정당하게 변론 활동을 했다는 입장이다.
곽 전 총경은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을 지내다 2019년 경찰을 떠나 대형 로펌으로 이동했다. 경찰 재직 당시 클럽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백현동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회장이 부동산업자 이모씨에게 억대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에 이씨는 정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13억3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0일 구속기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자신의 회사나 법무법인 등을 통해 5차례에 걸쳐 수억원씩을 받았다는 것이 검찰 조사 결과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