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중국 해커집단들의 대만을 목표로 한 해킹 공격이 주로 국방 분야, 사기업, 정부 기관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대만 측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구글 관계자는 대만의 기술기업이나 클라우드 고객의 인터넷망에 침투해 해킹을 시도하는 중국 내 해해커집단의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면서 "나는 (대만을 겨냥한 해커집단의) 정확한 숫자는 알지 못하지만, 우리가 추적한 결과 중국발 해커집단이 10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구글의 이런 경고는 대만의 총통 선거일을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나와 관심을 끈다고 지적했다.
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며, 당선인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