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연간 18%씩 성장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이를 중심으로 한 해양 신재생에너지 가치사슬 육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이 계획하고 있는 해양 에너지 사업의 가치사슬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해상 발전→해상 변전→해수의 담수화→물과 전기를 이용한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수소 및 암모니아 운반선을 통한 이송’의 순이다.
해상에서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해상 변전 설비를 통해 부유식 수소/암모니아 생산 설비로 전송하고, 해수를 담수로 전환하여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 및 암모니아를 생산한다. 생산된 수소 및 암모니아는 전용 운반선을 이용해 육지로 운송한다. 이 과정에서 탄소를 발생하는 화석연료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는 게 한화오션의 설명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물론 해양플랜트 설계/생산 기술과 계열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수전해 기술, 수소저장 기술 등을 접목해 수소/암모니아 생산-저장-이송 관련 해양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해양신기술 가치사슬(Offshore New Technology Value Chain)’ 구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