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소영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도로변 쓰레기통은 2019년 4375개에서 2022년 1860개로 57.5%인 2515개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버스 정류장은 2019년 1712개에서 2020년 2926개로 잠시 증가했으나 2021년 2537개, 2022년 2689개로 줄었다. 지하철역 입구 쓰레기통은 2019년 853개에서 2022년 407개로 52.3%인 446개를 확 줄였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시내버스 안전운행기준 조례’를 개정해 시내버스 내 음식물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나 빨대 꽂힌 캔, 병 등을 갖고 버스를 탈 수 없게 됐다.
최 의원은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음식물을 들고 탈 수 없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것과 반대로 버스 정류장과 도로변의 공용 쓰레기통은 줄여 시민들이 음료수 쓰레기를 정류장 인근에 무단투기 하도록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서울시도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 12일 2022년말 기준 4956개인 서울시내 공용 쓰레기통을 2023년 5500개, 2024년 6500개, 2025년 75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