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늘면서 현재 HD현대중공업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19개국 3천여 명에 이른다.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이 외국문화를 이해하며 서로 융합하는 기회를 마련코자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행사는 ▲식전 행사(대왕암 걷기, 퍼레이드) ▲식전 공연 및 개막식 ▲1부 초청 공연 ▲2부 민속 공연 및 재능 경연대회(HD's Got Talent) ▲시상식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초청 공연도 이어진다. 아프간 출신 외국인 어린이들이 서부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과 호흡을 맞춰 식전 공연에 나선다. 또,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이 특별한 문화 공연도 펼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부에 실시되는 ‘재능 경연대회(HD’s Got Talent)’다. HD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이 대회에 참가해 숨은 장기를 뽐낸다.
HD현대중공업은 사전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를 5개 팀을 선발했으며, 축제 당일 우수상 및 응원상을 선정해 수백여 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관내 외국인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흥겨운 지역 축제를 마련했다”며 “서로 화합하며 공존하는 시간을 통해 울산 동구가 세계 조선업 일번지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