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여의도 한양아파트 놀이터에서 안전 무시한 불법 건축 논란

기사입력:2023-09-21 19:58:55
여의도한양아파트 놀이터의 현대건설 홍보관 축조 현장.(사진=독자)

여의도한양아파트 놀이터의 현대건설 홍보관 축조 현장.(사진=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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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여의도 한양아파트 정비사업 경쟁입찰에서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홍보관을 놀이터에 불법 축조하려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미 현대건설의 공사비가 포스코이앤씨보다 720억원 높아 수주 난항이 예상됐던 만큼, 일각에서는 현대건설의 경쟁입찰 완주까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2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단지 내 불법구조물 축조로 소유주들의 공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입찰 전에도 입찰지침에 따른 홍보위반으로 시행자로부터 ‘주의’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시행사인 KB신탁의 몽골텐트 규격으로 홍보관을 설치하는 기준을 안내받았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거대 구조물을 설치했다. 과거 반포3주구에서 시공사들이 별도의 행정신고 절차 없이 불법 가설건축물을 축조하는 과정에서 서초구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을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강행한 이후 정비업계에서 불법 가설건축물은 금기시 돼왔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제는 현대건설이 홍보관 축조를 시도하려 했던 곳이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놀이터라는 것. 시행사(KB신탁)는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인점을 고려하여 중장비 반입이 불필요한 몽골텐트 형식의 홍보관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대건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는 지난달 18일 주요 건설회사 CEO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한 건설업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진행했다. 당시 회의장에서 이정신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본 원칙준수’를 특별히 당부했다.

다른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축조하려고 하였던 곳의 바닥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EPDM(탄성 고무재질) 바닥으로 보여지며, 축조가 그대로 이루어졌을 경우 어떤 중대재해가 발생했을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입찰마감일 다음날인 21일, 여의도 공작아파트도 입찰마감한 결과 대우건설이 단독입찰하여 유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영실적 부진으로 대형 건설사간의 경쟁입찰이 감소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악재를 딛고 경쟁입찰 완주를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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