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Jake Cho 안마해상풍력(주) 대표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SK오션플랜트)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사업에서 SK오션플랜트는 14MW급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 및 타워를 지탱하는 하부구조물 재킷 38기를 제작·공급한다.
안마 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연안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안마도 인근 해상에 발전용량 총 532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14MW급 풍력발전기 38기가 설치되며,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될 예정이다.
해상풍력단지 면적은 83.9㎢(약 2538만평)로 여의도 면적(약 2.9㎢)의 29배에 이른다. 오는 2024년 착공해 2028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안마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매년 약 14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약 38만 가구, 140만명에 이르는 인원이 매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연간 58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며, 10년 동안 96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기르는 것과 같은 셈이다.
이승철 대표이사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본격적인 개화를 앞둔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처음으로 하부구조물을 제작·공급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진행 될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도 SK오션플랜트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