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해 3월 쏘카 지분 11.8%를 최초 취득한 이후 올해 8월 22일 풋옵션 계약에 따라 지분 3.2%를 475억원에 확보했다. 이어 이번에 진행하는 쏘카 지분 추가 매입은 SK가 보유한 총 587만2450주, 지분 17.9% 전량을 대상으로 한다. 지분 매입은 두 번에 걸쳐 이뤄진다. 1차 매입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는 연내 진행되고 2차는 내년 9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시장가인 31일 종가 1만6110원을 상회하는 가격이지만 17.9%의 대규모 지분을 일시에 매입한다는 점에서 시장가 대비 높은 가격이 불가피했다”며 “쏘카의 적정 기업 가치와 회사의 모빌리티 사업 방향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정한 수준이라 판단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 대표이사 최진환 사장은 “모빌리티 자산 관리의 전문가 그룹인 롯데렌탈과 최고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쏘카가 함께하는 것이, 국내 모빌리티 산업 발전의 도약에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쏘카 지분 매입을 통해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