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슈]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나이키코리아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 공급 外

기사입력:2023-08-29 09:10:35
[로이슈 편도욱 기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하 DLS)이 나이키코리아 물류센터 ‘나이키 이천 CSC(Customer Service Center)’ 2차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 건은 지난 2021년에 수주한 나이키 이천 CSC 1차 증설 프로젝트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로, DLS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금액을 갱신했다. DLS는 설계부터 자동화 설비 구축, 창고 제어 시스템(Warehouse Control System, WCS) 설치까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일괄 공급한다.

이번 2차 증설 프로젝트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6m의 셔틀 랙(Shuttle Rack, 셔틀이 적용된 선반)이 설치되며, 보관할 수 있는 상품 수는 20만 박스다. 2026년 상반기에 2차 증설이 완료되면 나이키 이천 CSC의 보관 상품 수는 40만 박스로 국내 최다(最多)규모일 뿐만 아니라 물동량도 증설 이전 대비 약 3.5배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DLS가 이번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핵심 자동화 제품 및 기술은 ▲OSR 셔틀 ▲컨베이어 ▲WCS 등이다.

셔틀형 스토리지 시스템 글로벌 1위 크납(Knapp)社의 OSR 셔틀은 종횡 두 방향으로 움직여 빠르고 효율적인 상품 보관 및 반출이 가능하다. 물건을 집는 그리퍼가 자동 조절돼 하나의 셔틀로 다양한 크기의 상품을 처리하고, 최대 50Kg 중량의 상품을 옮길 수 있다. 또한 박스를 꺼내는 포크(Fork)의 길이가 일반적인 셔틀보다 더 길어 셔틀 1대당 최대 4개의 박스를 처리할 수 있으며, 정밀한 셔틀 소프트웨어 설계로 선후 주문 순서를 고려한 박스 배치의 최적화가 가능하다.

컨베이어는 셔틀과 연동돼 셔틀 랙에서 나온 상품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고될 수 있도록 순서를 배치한다. WCS는 물류센터의 모든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로, 물류센터의 전반적인 흐름을 제어해 물동량을 최적화한다. 또한 DLS는 나이키코리아가 사용 중인 기존의 창고 관리 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 WMS)과 DLS의 소프트웨어가 연동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음AI, 미혼·한부모 가정을 위해 AI 로봇 장난감 1천만원 상당 기부

(주)마음AI(대표:유태준, (주)마음에이아이)가 미혼·한부모 가정을 위해 약 1천만원 상당의 AI 로봇 완구를 사단법인 지미션 인터내셔널(대표:박충관)에 기부했다.

기부 제품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로 만들어진 로봇 장난감으로, 어린이들과 간단한 일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키즈용 인공지능 로봇이며 대한한부모협회 도담도담을 통해 미혼·한부모 가정 아이들에게 전달되었다.

맞춤형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인 ㈜마음에이아이는 지난 2018년 '뽀로롯 행복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에 AI 로봇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미혼모 시설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알지티, 신흥 IT강국 베트남 수출… 동남아 진출 신호탄

서비스로봇 토탈 솔루션 업체 알지티(RGT)가 베트남 수출 계약을 체결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터트렸다.

신흥 IT 강국으로 떠오른 베트남에서 서빙로봇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한 알지티는 외식업장 효율화에 최적인 ‘써봇(SIRBOT)’의 경쟁력을 앞세워 수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베트남은 2030년까지 정보통신 분야 세계 30위 진입을 목표로 IT 인프라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1억 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젊은 층이 많아 로봇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계약 성사에 힘을 실어준 것은 뛰어난 알지티의 기술력이다. 100% 국내 기술로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개발, 제조하고 유통하는 알지티 써봇은 주변 장애물의 움직임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피해 가는 예측 회피 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예측이 어려운 장애물이 있을 때도 다른 경로를 탐색하는 멀티 경로 탐색 기능을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테이블오더, 호출벨, 판매 시스템(POS), 로봇컨트롤러 등 다양한 외식업 시스템을 동반 수출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와 달리 대부분 인력에 의존해 운영하는 베트남 외식업장들이 엔데믹과 함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하자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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