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인 3,080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꾸준히 줄여 2분기 말 순차입금은 전년말 대비 4억 5,300만 달러(한화 5,946억원) 감소한 6,700만 달러(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5조 772억원, 영업이익 8,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 66% 늘었다.
제품별로는 2분기에 전년대비 매출액(이하 달러 기준)이 소형 장비 9%, 포터블파워 30%, 산업차량 44% 증가하면서 전 제품군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넷, 양자내성암호 개발 및 POTN 적용 상용화 성공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 암호 해석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알고리즘으로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방식이다.
우리넷이 채택한 PQC 알고리즘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양자내성 암호화 알고리즘을 평가하여 선정한 4가지 알고리즘 중 하나로, 구조화 격자로 불리는 수학 문제 계열 기반인 크리스털 카이버(CRYSTALS-KYBER)이다.
우리넷의 테라급 POTN인 OPN-3100(2.4테라), OPN-3000(1.2테라) 제품으로 All-IP서비스 수용을 위한 국제 공적표준기반의 MPLS-TP(다중 프로토콜 라벨 스위치) 다수의 100G/10G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데이터를 패킷으로 묶어 전달하는 통신기술로 통신량(트래픽) 증감 속에 물리적 구성 변경 없이 장비에서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셀리드, 마곡 바이오 클러스터 단지 내 신사옥 및 R&D센터 구축
신사옥 및 R&D센터는 대지면적 7,853.90㎡, 연면적 41,567.25㎡(약12,596평) 규모로 오는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연구소, 동물실험실, 사무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셀리드는 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사옥 및 R&D센터 구축에 필요한 사업비는 총 326억원 규모로, 전액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 완료함에 따라 투자에 따른 위험요소를 차단하고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특히, 현재 셀리드가 진행하고 있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자금은 오미크론 백신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 개발비 등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