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이미지 확대보기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부산 소재 조선수리업체에서 일하는 러시아 불법체류자 다수가 마약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 협력해 마약류 사범 5명을 긴급체포하고 이들의 주거지에서 해시시, 대마 종자 씨앗, 흡입 파이프 등을 압수하고 판매책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또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광역단속팀은 검거한 불법체류자 7명에 대한 긴급보호조치와 함께 고용주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불상의 텔레그램 마약상으로부터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해시시를 구매해 집단 · 상습으로 흡입하면서 나아가 대마를 키우기 위해 3종의 대마종자씨앗을 우크라이나로부터 항공 우편을 통해 주문, 소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과학수사연구소 감정의뢰 결과 구속된 5명 모두 마약류 양성 판정을 받아 증거관계를 더욱 명확히 했다.
부산해경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 마약류 및 불법체류자 첩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화·지능화·광역화되어가는 마약범죄에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