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박천권 교수,
이미지 확대보기이와 관련 14년간 바이오 및 암 관련 연구를 다수 수행한 성균관대 교수이자 생리대 업체 오드리선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천권 박사는 “환경호르몬 중 하나인 톨루엔의 경우, 여성들의 필수품인 생리대를 비롯해 매니큐어, 인조손톱, 미용 접착제 등 여성들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노출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주의를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일반적인 환경에서 발생되는 톨루엔의 농도로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으나,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오드리선 생리대에서 방출될 수 있는 주요 휘발성 유기화합물 (VOCs) 10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오드리선 제품에는 톨루엔을 비롯하여 모든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불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장기간 민감한 부위에 사용해야 하는 생리대에는 환경호르몬의 불임 요소가 잔존하기 때문에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브랜드에서 이 같은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용 목적으로 많이 쓰는 인조손톱 접착제 및 속눈썹 접착제 등 미용 접착제에도 톨루엔이 사용되는데, 지난 2017년 인조손톱 접착제에서 톨루엔 등 기준치의 40배가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되며 논란이 되기도 한 바 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