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인프라 갖춘 지방 브랜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인기 UP

풍부한 생활 인프라에 높은 브랜드 가치 결합 등 시너지 효과
미래가치·안정성 높은 아파트로 평가…지역 시세 견인하기도
기사입력:2023-06-13 17:34:06
둔산자이 아이파크 투시도

둔산자이 아이파크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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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지방 도시의 주택 수요자들은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브랜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도심 입지에 높은 브랜드 가치가 결합돼 안정성 높은 아파트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동안 지방의 분양시장은 신도시나 택지지구가 대세였다. 산업단지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도심의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해 신도시·택지지구 조성에 힘을 쏟은 탓이다. 세종시나 혁신도시, 대전 도안신도시, 부산 정관신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거환경이 편리한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방 택지지구에서 교통시설이나 학교, 편의시설 부족 등이 문제가 떠올라 생활이 편리한 원도심의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지방에도 대형 건설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도심권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의 가치가 더욱 오르고 있다. 자금 사정이 안정적이고 고급 주택 이미지가 강한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이 생활 인프라가 좋은 도심권 입지와 결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어서다.

실제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지방 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며 좋은 분양 성적을 거뒀다. 올해 1월 정당 계약을 진행한 ‘남천자이’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남천2구역(삼익타워) 재건축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로,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결과 일반분양 5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065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53.7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6월 GS건설·SK에코플랜트가 충북 청주에서 선보인 청주 봉명1구역 재건축단지 ‘청주 SK뷰 자이’ 역시 543세대에 1만979명이 청약해 평균 20.2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처럼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수요가 높자, 매매 가격 평균 시세도 지역 내에서 높은 수준이다. 일례로 롯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3가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2014년 10월 입주)이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이 아파트 전용면적 102㎡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3.3㎡당)은 약 1684만원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단지가 위치한 부산 서구 아파트 평균 가격(900만원) 대비 약 87%(784만원) 높은 가격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외 지역은 도시 면적에 비해 인구수가 적어 도심과 거리가 있는 택지지구로 개발을 연계시키기 어려워 편의시설 확충이 더딘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원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은 이미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편리한 생활이 보장돼 있어 지역 내 수요자들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시장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지방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숭어리샘 재건축) 일원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대전의 강남이라 불리는 둔산동 생활권으로, 대전 지하철1호선 탄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여기에 백운초, 괴정중·고 등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둔산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 여건도 갖췄다.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서 ‘대연 디아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연3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는 부산 2호선 못골역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수영로, 번영로, 도시고속도로, 동서고가로 등의 도로 이용도 쉽다. 또 대연초와 신연초까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대연중, 중앙고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28개동, 전용면적 38~115㎡ 총 44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혜림건설은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일원에서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를 분양 중이다. 계림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는 도보로 3분 거리에 광주 지하철 2호선 광주교대역이 공사 중이다. 단지 남쪽으로는 계림초와 광주고가 인접해 있고 동명동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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