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오염 발생 지점 인근 계류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외판 유흔 및 기관실 등 조사를 진행, 혐의선박으로 A호를 특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의 경위는 선박 내 냉각파이프에 파손이 발생되어 이를 통해 윤활유가 해상으로 유출된 사항으로 확인, 자세한 경위는 수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현장 출동 후 부두 안벽에 검은색 기름 다량이 분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 해경은 경비함정 및 방제업체 등 선박 3척과 인원 24여명을 긴급 동원, 유흡착재를 이용한 신속 방제작업으로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당 사고와 같이 선내 파이프 파손으로 인한 해양오염사고 또한 해양환경관리법에 의거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따라서 선내 각종 설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