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슈] 경동나비엔 "녹색 실천 앞장서겠다" 外

기사입력:2023-04-21 11:24:29
[산업 이슈] 경동나비엔 "녹색 실천 앞장서겠다" 外
[로이슈 편도욱 기자]
4월 22일은 제정 53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이다. 1970년,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운동가들이 모여 제정한 날로, 지구를 위하는 행동을 실천하는 날이다. 전 세계 에너지 관련 탄소의 39%가 건물에서 나오고, 이중 4분의 3이 냉난방 시 배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냉난방 에너지 절감은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경동나비엔은 21일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친환경·고효율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보일러는 사계절 내내 가동되며 난방과 온수를 책임진다. 이를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면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라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 사용 시 연간 질소산화물을 약 87%,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를 각각 70.5%, 19% 감소시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즉, 콘덴싱보일러 1대당 연간 3.25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콘덴싱보일러가 10년 이상 사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한 가정당 30그루 이상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실제로 2020년부터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콘덴싱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또한, 콘덴싱보일러는 92% 이상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 1등급 제품으로, 일반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가스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일반보일러가 80% 초반의 열효율로 에너지효율 4등급을 받은 것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또한, 환경부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 사용 시 연간 44만원의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 가스 요금이 인상될수록 이 수치는 큰 폭으로 상승한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콘덴싱보일러를 구매할 때 일반 가정은 1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가스보일러의 보급화에 앞장섰던 것처럼, 천연가스에서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수소 콘덴싱보일러 보급화를 위한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100% 수소가스가 공급돼도 현재의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환 키트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 키트가 개발되면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는 보일러에 키트만 적용해도 수소가스를 사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에서 판매 중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2021년에 이미 수소를 혼입한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수소 레디 인증’도 받았으며, 100% 수소가스를 사용하는 수소 콘덴싱보일러를 시범운영하는 수소마을(H2 Village)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경동나비엔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여 콘덴싱보일러 보급화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청정환기시스템’을 사용하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청정환기시스템은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청정과 환기가 가능한 제품으로, 전열교환기를 통해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최대 66.8%, 하절기에는 최대 24.2%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집 공기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냉방 시스템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전력발전 과정에서 버려지던 배열을 활용해 냉방은 물론 제습과 청정환기까지 구현하는 제품이다. 여름철에 지역난방 등에서 전기 생산 후 버려지던 열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가 매우 크다. 실제로 기존 에어컨에 비해 약 42%의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만약, 콘덴싱 에어컨이 1만대만 보급된다고 치더라도 연간 32,5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국산 토종 서빙로봇 ‘서빙고’, 독일 하노버에 등장

AI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대표 서일홍)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 ‘하노버 메세 2023’에서 자사 자율주행로봇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코가로보틱스는 이번 하노버 전시회에 LS일렉트릭과 함께 참여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초 코가로보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한 주요 주주사로서,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래형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코가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도 함께 전시했다.

코가로보틱스 서빙 로봇이 전시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영어로 유창하게 "우리 부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최신 제품과 솔루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라며 안내하자 관람객들은 한국에서 만든 로봇이냐고 물어보며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5회 세계유산 관리자 포럼 개최

사우디 교육문화과학 및 문화유산 위원회로 대표되는 사우디아라비아부 문화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및 국제 문화재 보존복구 연구센터(ICCROM)와 세계 자연보전 연맹(IUCN)이 운영하는 세계유산 리더십 프로그램과 함께 국제 기념물 유적 협의회(ICOMOS)와 협력하여 ‘제5회 세계유산 관리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제45차 연장된 세션 일정에 연계되어 진행된다.

‘향후 50년의 세계문화유산 관리’를 테마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되며, 오는 6월과 7월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 번의 세션과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는 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세계유산 관리자들이 네트워크를 확장해 국제적 수준의 지식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리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간담회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746.63 ▲0.81
코스닥 905.50 ▼4.55
코스피200 374.63 ▲1.41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0,059,000 ▲274,000
비트코인캐시 882,000 ▼17,500
비트코인골드 69,700 ▼1,600
이더리움 5,043,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48,450 ▼600
리플 894 ▼5
이오스 1,583 ▼11
퀀텀 6,900 ▼6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0,100,000 ▲163,000
이더리움 5,045,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48,460 ▼500
메탈 3,140 ▼7
리스크 2,837 ▼7
리플 894 ▼6
에이다 934 ▼2
스팀 514 ▲16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9,956,000 ▲196,000
비트코인캐시 879,000 ▼19,500
비트코인골드 70,000 ▼800
이더리움 5,037,000 ▼14,000
이더리움클래식 48,500 ▼700
리플 894 ▼4
퀀텀 6,935 ▼45
이오타 500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