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HD현대일렉트릭 배전사업본부장(왼쪽에서 4번째), 김태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왼쪽에서 5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D현대일렉트릭)
이미지 확대보기HD현대일렉트릭은 7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개발한 1MW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의 상업 운전 개시 기념식을 가졌다.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직류배전은 교류전원에서 높은 효율로 변환된 대용량의 직류전원을 다수의 직류부하에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교류배전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계통 연계가 용이해 차세대 배전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심 지역의 상업용 빌딩에 1MW급 대용량 직류배전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로, 그동안 실증단계에 머물렀던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재 GRC 내의 직류부하는 LED 조명, 냉·난방시스템, 전기차 급속충전소, R&D 설비 등으로, 교류전원 공급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을 연간 10% 이상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HDC현대일렉트릭의 설명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발전, ESS, 전기차 등 직류전원과 부하기기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전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내 시장의 직류배전 기술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