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업의 1번함은 2020년 3월 현대중공업이 4000억원에 수주했으며, 2~4번함은 SK오션플랜트가 더 낮은 가격인 3300~3500억원에 맡았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남은 5·6번함 사업을 따내겠다는 의지가 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4번함에서 저가 수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던 만큼, 방위사업청도 기술평가 점수의 비중을 더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그간 해군 특수함 건조경험이 많은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을 등에 업고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다만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며 변수로 작용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심사는 해외국가들의 심사에 비해 정작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늦어지며 업계 관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