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과도한 채용 가산점 취준생만 골병 든다"

기사입력:2023-03-28 20:33:33
부산지하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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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3월 28일 성명에서 “과도한 채용가산점 취준생만 골병든다”며 “부산교통공사는 지금이라도 가산점 변경 계획을 백지화하고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 채용시험의 공정성과 공기업의 위상에 맞는 길이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가 채용 시험 가산점 규정을 변경 중이다. 주요 내용은 변호사 등 전문자격증의 가산점을 기존 5%에서 10% 상향하고, 기술사는 5%에서 7%로, 철도교통관제사는 3%에서 5%로 변경하는 것이다.

또한 철도교통관제사,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철도장비운전면허, 철도교통안전관리자 등 철도 관련 자격증은 다른 자격증과 중복하여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한다.

부산교통공사 채용 시험은 매년 100대 1의 경쟁률을 넘으며, 당락도 소수점 점수에 의해 갈리고 있다. 그런데 가산점 비중을 높이고 심지어 중복을 시키면 최대 15점까지, 기술직의 경우 8점까지 가산점을 부여 받게 되어 사실상 가산점이 없으면 합격하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 그렇다면 결국 취업준비생들은 지금 하고 있는 시험 과목 공부에 더해 자격증까지 따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철도교통관제사나 철도장비운전면허의 경우 지금까지는 공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켜 자격증을 따게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채용 가산점을 통해 뽑게 되면 공사가 지출하던 교육비를 절약하게 되고, 당연하게도 그 비용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전가되는 것이다.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의 경우 보통 4~5개월의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500만원에 달한다.

부산지하철노조는 “공사가 하던 교육을 취업준비생들에게 전가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합격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교육비를 써야 하고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공사의 안이한 발상과 대책에 결국 취업준비생들만 골병 들 뿐이다”며 “지난주 본사 선전전에 이어 3월 29일부터는 시청 앞에서 선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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