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이들은 2022년 1월 ∼ 20’23년 3월 초 미국 하와이에서 대마, MDMA, 코카인 등 다량의 마약류를 진공포장 후 과자류와 동봉해 국제우편으로 위장, 국내로 50여회 밀반입해 강남 클럽 등 일대에 던지기 수법(비대면 방식)으로 대량 유통한 혐의다.
경찰은 허위 배송된 택배박스에 다량의 마약이 들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해 국내 수거책을 특정, 특히 강남 클럽 MD 출신인 해외총책에 대해 하와이에서 배송된 국제우편물에서 중요 증거 확보한 후 이를 통해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 등으로 국내 입국하도록 해 검거 및 구속했다.
◇검찰 등 유관기관 협조로 주요 밀반입 미제사건 처리
주요 밀반입사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택배박스 등 증거자료를 확보한 후, 과학수사를 통해 50여회에 걸쳐 마약류를 밀반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세관 및 검찰과 협업해 기존 수사중이거나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미제로 종결된 밀반입사건 9건을 추가 인지해 본건 밀반입 사범의 동일 범행임을 확인했다.
◇클럽 MD를 통해 마약류 구매자에게 유통되는 경로 확인
하와이에서 밀반입된 마약류는 서울·대구·부산 등 전국 클럽 인근에서 비대면 방식(던지기 수법)으로 은밀하게 공급됐다. 특히 클럽과 관련되어 있는 MD 및 클러버들에게 판매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 해외에서 밀반입되고 있는 마약류 유통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여 국내 확산을 사전에 방지했고, 특히 젊은 층이 주로 출입하는 클럽 마약류를 근절시키는 계기가 됐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코로나19 종식을 통해 해방감을 느낀 젊은 층들이 클럽 등에서 마약을 접하거나 SNS를 통해 비대면으로 손쉽게 마약을 구입하여 투약하는 경향이 우려됨에 따라, 전국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상반기 마약류 집중단속(3월~7월, 5개월간)에 맞춰 클럽 및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마약류 유통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지속 전개,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마약류를 차단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