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거래 증가세는 특히 경기 남부에서 돋보였다. 같은 기간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은 상위 10개 시·군은 ▲화성시 744건 ▲수원시 593건 ▲용인시 452건 ▲고양시 363건 ▲시흥시 353건 ▲성남시 317건 ▲김포시 244건 ▲안산시 242건 ▲평택시 238건 ▲남양주시 222건 순이었다. 대부분이 경기 남부지역이었다.
매맷값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실매매거래가 평균은 4억7865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3억9828만원 대비 8000만원 넘게 오른 가격이며 전년 동월 4억3567만원 대비해서도 4000만원 넘게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움츠러들었던 수요자들이 지속되는 규제 완화 기조에 기지개를 켜며, 최근 경기도 지역의 거래량과 가격도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남부 지역의 거래 증가세가 눈길을 끈다”며 “이는 분양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의견을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도 경기 남부지역의 분양 소식이 이어진다.
DL이앤씨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BL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동, 전용 99~115㎡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7개 동, 437가구가 1차 우선 분양 대상이다.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아파트이며, 신리천과 신리제2저수지, 왕배산3호공원도 가까워 정주여건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마수걸이 분양으로 광명시 광명4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36층, 11개동, 전용 39~113㎡ 총 1,957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알려졌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