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산림청)
이미지 확대보기산불현장에는 평균풍속 2m/s(순간최대풍속 13m/s)의 바람이 불고, 급경사와 암석지, 그리고 임도시설 부족 등으로 진화자원 투입에 제한되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산불 진화 중 진주시 소속 산불예방진화대원 1명(64·남)이 숨지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빈소는 국립진주경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2일 일출 후 짙은 연무와 안개로 인해 산불진화헬기의 투입이 지연되기도 했으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정신무장한 산불전문진화대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주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
이번 산불로, 산불영향권 안의 민가 3동(약 300평)이 소실됐으며 신흥마을회관에 긴급 대피한 산불영향권역의 2개 마을주민 74명은 주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택으로 귀가 중에 있다.
산림청을 비롯해 경상남도,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산림조합, 한국적십자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총력 대응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상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강우는 있었으나 지역적으로 편차가 심하국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지역에 따라 산불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산불은 예방이 중요하므로 논 ·밭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화목보일러 및 작업장 불씨관리 소홀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모두가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