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퍼스비엘 석경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중소형 단지의 경우 중대형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데다, 중대형 못지않은 실 거주 공간과 서비스면적을 통한 공간활용도가 우수하다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대단지로 구성된 만큼 희소성도 갖춰 지역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 및 투자수요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브랜드·중소형·대단지를 모두 충족한 단지는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해 1월 삼성물산이 부산 동래구 일원에 선보인 총 4043가구 대단지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1104가구(특별공급제외) 모집에 총 6만5110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 1순위 평균 58.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84㎡A타입의 경우 229가구 모집에 전체 청약의 약 40%인 2만6091건이 몰리며 113.9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오는 4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에 나선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역시 검단신도시 내 총 1535가구 대단지로, 575가구 모집에 4만건 이상(공공분양·민영주택 포함) 청약 접수됐다. 특히 84㎡A타입(공공분양)은 84가구 모집에 4940건이 접수돼 58.8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출금리 인상 등 부동산 침체기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할 만한 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과거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은 브랜드·중소형·대단지를 갖춘 단지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시장이 더 회복되면 희소성과 차별성을 가진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했다.
㈜동일토건은 이달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2지구 A2블록에 청주 첫 진출작인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2㎡, 총 800가구로 중소형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두산건설은 같은달 부산 남구 우암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전용면적 59~84㎡ 총 3048가구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건설은 강원 원주 반곡동에서 브랜드 아파트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동, 전용면적 84~202㎡, 총 922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전용면적 84㎡가 전체 약 85%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