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의 경우 우리은행은 부행장을 19명에서 18명으로 줄이고 12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임원을 11명에서 7명으로 축소하고 6명을 교체했다. 지주 전체 인력도 20% 정도로 감축하고 본부장급인 회장 비서실도 폐지했다.
우리자산운용 CEO에는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영입, 그룹 자산운용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용을 강화했다. 각 자회사는 신임 대표가 부임하는 즉시 지주사의 기본 전략에 맞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우리금융 자추위가 열리기 직전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는 뜻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의 공식 임기는 올해 말까지로 아직 10개월 가량이 남은 상황이었다. 후임 행장은 임 내정자의 회장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우리은행장은 우리금융 내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성과를 분석한 후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