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진택 고려대 총장,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이관영 대학원장이 10일, 고려대에서 개최된 구자열 회장의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그룹)
이미지 확대보기고려대학교는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정진택 총장, 이관영 대학원장을 비롯한 고려대학교 교직원 및 교우, LS그룹 및 무역협회 관계자, 구 회장의 가족, 친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열고 구자열 회장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구 회장은 ‘해외 무역과 금융 분야 전문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인문학을 비롯한 각종 문화사업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점’과, ‘2019년부터 3년 간 제33대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아 교우회 활성화 및 학교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 공로’로 고려대로부터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구 회장은 평소 주변의 지인들에게 ‘경영도 철학’ 이라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수익만 좇을 것이 아니라 ‘철학이 있는 경영’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공동체의 번영에 공헌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구자열 회장은 한국 대표 기업인이자 국제 무역 전문가로 우리 기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며 "LS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제2의 도약의 초석을 놓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답사에서 “기업인으로서 평생 지켜온 기업 철학과 신념에 대해 모교에서 작은 의미를 담아 학위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받았던 그 어떤 상보다 더 의미 있고 영예로운 일이며, 앞으로 명예박사 학위가 부끄럽지 않도록 맡은 자리에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