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그동안 예비 청약자들의 발목을 붙들던 각종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기존에 무주택자, 실거주 수요에게만 열려있던 청약문이 이번 규제 완화로 1주택을 보유한 사람, 준공 후 전월세를 놓으려는 사람, 자금이 부족한 사람 등에게도 열리면서 청약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는 수도권에서 최대 10년인 전매제한 기간을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규제지역은 3년, 서울 전역이 포함된 과밀억제권역은 1년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여기에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던 실거주 의무도 폐지(예정)한다. 이를 통해 잔금 시점에 수요자들은 다양한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또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에게 부과되던 기존주택 처분 의무도 없어진다. 입주 전까지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는 부담이 사라지면서, 갈아타기 목적의 1주택자들도 청약 시장에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 문턱이 대거 낮아진 만큼, 내 집 마련이나 신축 갈아타기 목적의 수요자들은 올해 청약 시장을 적극 노려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 조치로 다양한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면서 주택 구매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동안 1주택자들의 진입이 어려웠던 동탄2신도시, 서울 정비사업 등은 분양가와 상품성을 고려해 청약 통장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매제한과 무주택 요건 완화 등이 수도권 청약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설사들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일정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8,665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2월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1만2,552가구)의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DL이앤씨는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동, 전용면적 99ᆞ115㎡ 총 80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인덕원~동탄선, 트램 등 굵직한 교통망 계획이 추진 중인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개발지구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여기에 전매제한 3년 축소와 실거주 의무 폐지(예정) 등이 적용돼 입주 시점에 다양한 자금 계획도 세울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5블록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571가구다. 화양지구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로 약 279만㎡에 부지에 2만여 가구, 5만여명 이상을 수용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12구역에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과 인접해 있으며,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과도 가깝다.
동부건설은 서울 은평구 역촌1구역을 재건축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총 752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45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주변에 서울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위치하며, GTX-A노선(예정)과 경전철 서부선(예정) 등이 단지 인근을 지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청약문 활짝 열린 ‘수도권’…이달 8665가구 공급
전매제한 완화에 분양가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도 폐지문턱 낮아지고 세부담 줄면서 1주택자도 시장 진입 ‘기대’ 기사입력:2023-02-13 13: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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